[날씨] 영서 남부·충청 호우특보...중서부 400mm 호우 / YTN

2019-07-24 11

출근길 올여름 막바지 장맛비가 요란하게 내리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서울은 비가 약한 편인데요.

하지만 강한 비구름대가 지나는 영서 남부와 충청 북부에는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40mm의 요란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전부터 시간당 60mm의 비가 쏟아진 충청 지방은 벌써 100mm에 가까운 비가 내렸습니다.

어제 저녁 6시부터 지금까지 태안 소원면 97.5mm, 천안 동남구 61.5m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충남 북부에 호우 경보가, 그 밖의 충청 내륙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고요,

30분 전 영서 남부에 새롭게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비는 점차 전국으로 확대하겠습니다.

일요일 오전까지 중서부 지방에 100~250mm, 많은 곳은 400mm 이상의 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남부 지방의 비는 토요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영동과 전북, 경북 북부에 10~70mm, 그 밖의 남부 지방에 5~4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밤사이에도 열대야가 쉬어가지 않았습니다.

강릉의 최저기온은 28.6도로 초열대야에 버금가는 밤 더위가 이어졌고요,

서울 등 그 밖의 대도시에서도 25도를 웃돌고 있습니다.

낮 동안에는 서울 28도, 대전과 광주 29도로 비가 내리며 더위가 조금 누그러지겠지만,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동해안과 영남 지역은 강릉 32도, 대구 33도로 여전히 덥겠습니다.

사흘에서 나흘간 이어지는 이번 장맛비는 야행성 장마의 특성을 띱니다.

낮에는 소강상태를 보이다가도 이렇게 새벽부터 오전 사이 강한 비가 쏟아지니까요,

밤사이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 호우 피해가 없도록 대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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